2026/04 14

136. 가슴으로 교류하는 그리움

​136. 가슴으로 교류하는 그리움(본문: 빌 1:1-11) 1). 서론: 요사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빨간 우체통을 통해서나, 우체국에 직접 가서 사적인 편지를 보내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거의 전부가 휴대폰 전화와 문자로, PC.를 통한 e-mail로 私信이 왕래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과학 문명의 혜택을 단단히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하고 빠른 그 서신의 의사전달이 심사숙고해서 나온 가슴 깊은 곳에서 흐르는 생각과 애정이 결여한 즉흥적이고, 단편적일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주 후 63년경에 보낸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의 서두입니다. 그러나 그 속엔 그리스도의 심장이 담긴 애련한 사랑과 감사의 정서가 주님의 가슴..

76. 영혼의 갈증

​76. 영혼의 갈증 (본문: 시 42:1-11)​1). 서론: 하나님을 戀人처럼 사모하는 마음,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입니까. 사람은 무엇을 간절히 사모하여 애태울 때, 비록 그가 순간적 환락을 찾아 육체를 찾아 헤매는 그것은 저속한 것이지만, 일종의 美的인 추구를 하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재산이나 금품을 빼앗는 일에 애태우고, 남의 명예를 훼손시키기에 밤잠을 못 자면서 흉계를 꾸미고, 또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온 정열을 바쳐 음모를 꾸미는 사람이 가진 악의적인 애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도 솔직한 자기의 육욕을 풀어 보고자 하는 것은 승화된 차원이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의 육체적 장수, 물질적인 부 및 권력의 행복을 추구하는 그 명예의 목마름보다..

135. 인간 자아발견(1)-젊은이를 위한 설교 말씀

135. 인간 자아발견(1).(본문: 눅5:1-8)-젊은이를 위한 설교 말씀-​1. 서론: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는 철학적 명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참 자기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자기를 발견하려고 한다면 인간 자아란 무엇인가, 무엇이 자신을 억압하고 갈등케 하는 존재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 자아의 보편적 상징은 무엇인가를 살피면서, 심리학적, 철학적, 신학적 및 성서적 차원에서 실존적으로 탐색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본문의 갈릴리 바다의 어부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 ‘선생’의 호칭에서 ‘주여!’로 그리고 종내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로 승화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적의 고기잡이 사건으로 예수관이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입니..

75. 믿으니까 말한다.(시편 116편 설교문)

​75. 믿으니까 말한다.(시편 116편 설교문)(시116:1~19) 1). 서론: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깊숙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역설적(Ironical)으로 절망의 끝, 죽음의 문턱에서입니다. 그곳에서야 비로소 인간의 힘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본문 시편 116편은 바로 그런 자리에서 드려진 노래입니다. 이 시의 저자는 이름이 확실하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는 죽음의 위험 속에서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은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셨기 때문이로다.”(1 절)이 고백은 단순한 감사의 말이 아닙니다. 죽음과 절망을 통과한 한 영혼이, ..

134. 신자의 사회적 위상과 처신

134. 신자의 사회적 위상과 처신(벧전 2:11-12) 1). 서론: 톨스토이의 '참회록'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인생 寓話가 있습니다. 어떤 나그네가 광야를 지나다가 사자가 덤벼들기에, 이것을 피하려고 물 없는 우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우물 속에는 큰 뱀이 큰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어서, 우물 밑바닥에 내려갈 수도 없고, 우물 밖으로 나올 수도 없는 나그네는 우물 안의 돌 틈에서 자라난 조그만 관목 가지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나뭇가지에 매달려 나무를 쳐다보니, 검은 쥐와 흰쥐 두 마리가 나뭇가지를 쏠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두 손은 놓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은 나뭇가지가 부러져 나그네는 우물 밑에 있는 큰 뱀의 밥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돌아보니 그 나뭇잎 끝에 흐르고 있는 ..

133. 은밀한 선행

​133. 은밀한 선행(본문: 마6:1-24, 눅11:2-4) 1). 서론: 프랑스의 작가 모파상의 '목걸이'라는 유명한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마틸드는 스스로 자기의 미모와 우아함은 타고난 여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화려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녀는 가난한 하급 관리의 집안에 태어났고, 어쩔 수 없이 별로 보잘 것 없는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의 남편 로와젤은 문부성에 근무하는 하급 공무원이었습니다. 마틸드는 자신이 누추하고 가난한 집안에서 살아야 된다는 사실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 로와젤은 장관이 베푸는 연회에 부부가 함께 와 달라는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틸드는 좋아하기는커녕 슬퍼했습니다. 입고 갈만한 화려한 옷이 없었..

74. ​죄와 벌

74. ​죄와 벌(본문: 시 38:1~22) 1). 서론: 어렸을 때부터 다윗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기에 하나님은 기특하게 생각하시어, 그 사울 왕의 시기하는 마음에서 다윗에게 가해 오는 고난의 역정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돌보시어 끝내 왕으로 등극하도록 보살펴 준 다윗이었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속어처럼, 본문은 시인 다윗이 제6, 7계명의 죄를 범하고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벌 받는 정황이 측은하고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도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곧바로 하나님께 사죄를 호소하기는커녕, 인간적인 수단 방법을 총동원하여 시침을 딱 띄고 죄를 덮어서 선한 것처럼 가장하려는 모습이 가소롭기 그지없습니다.​그것도 하나님의 명을 받은 ‘나단’ 선지자가 “당신이 그 사람..

132. 몸으로 행하는 믿음

132. 몸으로 행하는 믿음(본문: 약 2:14-26) 1. 서론: 우리가 2,000년 전에,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건을 어떻게 현재 우리들의 삶에서 실감할 수 있겠습니까? 성서를 읽음으로, 문학작품이나, 아니면 신비적인 체험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러나 이것들은 하나의 審美的인 媒介體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들의 삶을 거기에 참여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현재화란 관념으로도, 교리로도 될 수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아니! 그것은 오직 우리들의 몸으로!” 우리들 몸에 어떤 형태로나 그리스도의 ‘흔적’을 받음으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과의 共同體가 되는 일입니다. 참 사랑하는 우리들의 그리스도라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 그 것 때문에 계속..

131.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마4:18-22, 막1:16-20, 눅5:1-11)​ 1). 서론: 우리들이 기독자가 된 과정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그저 그럭저럭 된 것입니다. 모태 신앙이거나,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 다녔거나, 친구의 권유 및 지인과의 인연으로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것이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체험으로써 자각적인 신기원(新紀元)을 얻어 출발하기도 하고, 특수한 계기가 있어서, 처음부터 비장한 경험과 결심을 하고 교회에 나오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 자체보다는 제2차적인 효과를 찾아서 신자가 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혼자 있기는 외로우니까 사회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문화형태를 보고서, 혹은 윤리적으로 공감적으로 긍정해서 교인의 ..

73. 복 받는 인생

AI 활용73. 복 받는 인생(시 115:1~18) 1). 서론 : 사람들은 모두 복을 원합니다. 세상은 복을 성공·건강·물질·명예와 같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규정하지만, 성경은 언제나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을 받는 자”는 어떤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니며, 어떤 능력을 성취한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복이 흘러 나옵니다. 본문 시 115편은 바로 이 ‘관계에서 오는 복’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이스라엘 백성은 우상 숭배로 흔들리고, 주변 민족들은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선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복은 외부 환경으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