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 [신년 메시지]:새해의 祈願
파란곡절이 많았던 묵은해의 끝자락에서 회오에 찬 반성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내일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옵소서
한 해 동안 위로부터 받은 사랑과 제 옆으로 가는 우정!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새해를 경축하는 감사 카톡 메시지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게 하소서.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을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렵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미웠지만
진정 오늘밖엔 없는 시공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산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보고 듣고 말할 것들이 너무도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진 않았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청결하게
노력을 계속하는 간절한 염원입니다.
세월의 급물살에 휩쓸려
한 세대가 가고 또 다른 시대가 오는 것은
누구에게든 찾아오는 하나님 섭리의 순리이지요.
세월을 밟고 지나온 뒤안길을 뒤돌아 생각해보면
험상궂은 발자국만 남겨놓은 허무한 잔상이거늘
삶의 생활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인지
우리의 마음을 측량하여 새해에 거울이 되게 하소서
가는 세월을 우리 삶의 성숙한 섭리로 안고
오는 세월을 겸허하게 새로 맞이하는 것이
참다운 삶의 진리가 됨을 다짐합니다.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과 식물이 있고
사람들에겐 사랑의 정열과 기쁨의 환희와
인생으로서 삶의 우정을 이루기 위함이지요.
사랑이 구한다고 구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사랑을 주면 어느새 그 사랑이
제게 돌아와 있음을 이젠 철들 나이도 되었는가 봅니다.
살아 온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살아갈 새해를 다시 희망하면서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미안해하고 더 많이 가다듬어
어제의 낡은 것들을 이제 묵은해에 띄어서 보내고
후회 없는 뉘우침으로 반성하오니 미지의 길을 살펴 주소서
새해의 내일을 향한 희망의 설계로 도약하며
새로운 내일로 진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
2021. 12. 31.
山下연구소 소장: 양 견 박사 드림

1991년 정부 파송 러시아 모스코바 대학교 국제 세미나 참석 차, 모스코바 대학교 앞에서. (고르바초프 Perestoroika 이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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