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박물관열람실(72)

58.[단상]:"내가 사는 이유"-삶에 대한 명상"(고뇌를 뚫고 일어선 자의 사명)​

solomong 2025. 10. 22. 09:47

58. [단상]: "내가 사는 이유"-삶에 대한 명상"

(고뇌를 뚫고 일어선 자의 사명)

시편 118편 17~18절 두 구절을 나의 시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가 46편을 자기 시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저 역시 118편 17~18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 시편을 사랑하여 그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찬양을 하는 곳에서, 서론으로 이 시편 6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훼는 내 편이시니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이 구절은 로마서 8장31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시인 자신을 모든 환란과 고통, 심지어 죽음의 자리에서 건져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무엇에서 어떤 구원이나 덕을 얻었으니까' 하는 식의 조건부 감사가 아닙니다. 시인 자신의 삶 자체, 생명 그 자체에 대한 감사의 심정이 담겼습니다. 병에서 고쳐주신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야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꼭 병에서 고침을 받은 경우가 아니어도 우리는 삶의 이유를 갖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행사를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고 알리는 것입니다. 주의 영광,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한 봉사, 세상의 정의가 짓밟히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압제하는 것을 바로 잡는 일입니다.이것은 하나님과 관계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내 생명이 오늘날 존재하는 이유는 오늘날 내가 그저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의 손이 나를 오늘도 붙잡고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의식과 믿음입니다.

이것은 자기 삶이 하나님의 손에 좌우되는 것을 믿는 신앙입니다. 이렇게 믿는 사람의 삶의 목적은 날마다 숨 쉬고 살고자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보람 있는 일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가를 알고,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사명문제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나님을 위해서 또 사람들을 위해서 할 것인가? 시인은 그것을 "하나님의 행사를 선포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삶의 순간이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지나든지에 하나님이 이 세상과 역사에서 무엇을 하셨고, 또 지금도 하고 계시는가를 선포하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특히 세상과 역사와 자연 속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고, 또 하고 계시는가를 알릴뿐만 아니라, 그의 사랑과 긍휼에 의하여 지금 살아 있는 내게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고, 또 하고 계시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간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구원사'를 인간들에게 선전하는 선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의 교역자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 삶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행사를 선포한다."는 것은 자기 말로, 글로, 예술적인 창조로, 혹은 날마다의 생활로써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일한다는 것을 전하는 일입니다.

이 시인은 사경에서 헤매다가 살아나서 그 삶의 목적을 바로 깨닫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병은 자기를 책망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고통, 환란, 시험 등) 이런 시험과 고난은 자기 죄와 허물 때문에 자기를 경고하여 하나님을 생각게 한 기회입니다. 다시 살아서 하나님을 위해서 살 각오를 새롭게 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삶과 병과 죽음의 문제를 바로 깨닫는 것은 인간이 가져야 할 참된 지혜입니다.

시인은 자기 하나님이 얼마나 자기에게 '힘'이 되는가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야훼가 내편이니, 내가 두려움이 없다. 사람이 나를 어떻게 하겠느냐? 야훼가 내편이 되어 나를 도우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갚아 주심을 내가 보겠다."(시편118편6~7절) 이러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을 믿고, 의지함보다 하나님을 의지함이 낫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강하게 하나님을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이유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끝.

2005년 9월 2일

山下 목회 연구소: 양 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