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 중세 스콜라신학
<중세 스콜라신학>에 대해서 어떤 분이 질의가 있기에 아래와 같이 간단히 풀이해 본다. <스콜라>란 뜻은 <논쟁. 강의. 학교>란 의미이며, 중세신학은 극단적으로 철학화해서 어느 것이 신학이고 철학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되었다. 대표적 학자는 안셈(Anselm, 1033~1109)인데, 그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이데아(Idea)사상(이데아 세계와 현상의 세계)에 영향을 받아서 생멸 변화하는 현상의 세계에서 불변적 실체(본체=하나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물질적 세계보다 영적세계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One)에서 파생된 것이며, 인간의 영혼은 물질적이고, 일시적인 세계에서 영적이며 영원한 <하나>(하나님)에 도달하려는 충동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그 분보다 더 큰 분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思考에서와 같이 실체로 존재하신다.”라고 하면서, “나는 알기 위해서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理性(지식)은 신앙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했다.
플라톤(BC. 427-347) 철학의 중심은 ‘이데아’(idea)사상이다. 우리가 플라톤의 <이데아>는 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실제들을 규정하는 어떤 근원적 세계가 실제로 있다고 했다. 우선 우리의 감각적 인식에 들어오는 이 모든 사물과 현상은 계속해서 변한다. 우주 세계도 역시 계속해서 시작과 사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이 엄연한 사실 앞에서 플라톤은 영원한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무상한 것들을 출현시키고 유지시키며 다시 거두어들이는 그런 절대적이고 영원한 세계가 곧 <이데아>라고 했다. 이것은 일종의 ‘실체론적 형이상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유방식이다.(認識論)
그 다음 스콜라 신학자는 토마스 아퀴나스(T. Aquinas, 1225~1274)인데, 그는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사상의 영향을 받아서(질료와 형상), 모든 신학연구의 목적은 하나님과 사람의 기원. 운명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지식의 일부는 이성(reason)에서 오지만, 불완전하여 啓示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님은 신앙과 자연적 이성의 창조자라는 의미에서, 신앙과 이성의 본래의 뿌리는 하나님이시며, 신앙과 이성은 서로 반(反)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322)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것이 존재하기 위해서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질료와 형상(matter and form)이란 것이다. 질료(質料)란 形相實現의 可能性으로 간주했다. 예컨대 <씨앗은 장차 풀이나 나무가 되는 것>처럼 비유가 된다. 이에 반해 형상(形相)이란 각 사물의 윤곽이나 꼴을 뜻한다.
그래서 질료는 <가능성>이고, 형상은 <현실성> 라는 의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만으로 존재하는 것도 없고, 질료만으로 존재하는 것도 없으며, 어떤 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질료와 형상이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이데아(Idea)론을 반박하고 세계는 단 하나,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물은 <이데아>의 모방이 아니라, 단지 질료와 형상 구성되었다고 했다.(存在論)
2012. 4. 10.
山下연구소장: 양 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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