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이집트의 사도 <마가>와 인도의 사도 <도마>
1. 서언: 예수님의 젊은 제자 '마가'(마르코)는 전승에 의하면 현재의 리비아에서 출생한 유대인이었습니다. 마가의 아버지 아리스토폴로(Aristopolo)는 바울을 이끌어 준 바나바(Barnaba)와 형제사이었다고 합니다.. 마가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예루살렘을 자주 방문하였는데, 어느날 광야에서 포효하는 사자와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가는 도망을 가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게 사자를 꾸짖었다고 합니다. 사자는 마가 부자를 해치지 않아서, 저들은 오던 길로 되돌아 갔다고 합니다. 이후 마가의 성화에서는 발밑에 엎드린 사자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는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의 상징으로 전시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도마'(St. Thomas)는 의심이 많은 제자였으나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고나서 확고한 믿음의 제자로 변하였지요.
2. 마가의 선교: 마가는 이집트어에 능숙하여 로마 제국 두번째 대도시인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일 동안 한명의 개종자도 얻지 못하였다고합니다. 가죽 샌들 끈이 헤어지자 그는 수선공 아니아누스(Annianus)라는 이름의 수선공을 찾아 가서 신발 수선을 부탁하였는데, 수선공이 작업 중에 손을 다치게 되어서, 마가는 지참한 약을 꺼내 발라 주었다고 합니다.
아니아누스는 마가를 집으로 초청해 교제하고 기독교 신자 되었으며 이후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첫 주교가 되었습니다. '이집트'는 고대어로 '아이굽토스'(Aigyptos)라고 일컬었고 이를 줄여 '애굽' 또는 '콥트'(Copt)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즉 '콥틱' 교회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이집트의 전통적 교회를 말합니다.
AD. 68년경 알렉산드리아에 기독교 신자들이 늘어나자 이교의 신전 사제들은 사도 '마가'의 목에 줄을 걸고 마차에 매어 죽도록 끌고 다녔습니다. 순교한 마가의 유물은 알렉산들아 성 마가 성당 지하 묘실에 안치되었으나, 828년 유럽 상인들이 이 유물을 홈쳐 베니스(베네치아-Venice)로 가져갔습니다. 이후 성자 마가는 베니스의 수호 성자로 숭앙되었습니다. 중세에서 사도들의 유물을 가진 도시들은 툭별한 위상을 인정 받았습니다. 따라서 마가의 유해가 온 이후 베니스는 중세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었고, 마치 고대세계의 일렉산드리아처럼 중세 최고의 항구 도시로성장했습니다.
3. 도마의 선교: 인도 말 방언을 하게 된 도마는 어느날 예루살렘을 방문한 인도인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인도-파르티아 제국의 초대 국왕 곤도파레스 1세(Condophares 1)의 신하들로서 왕궁을 건축할 기술자를 구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도마는 자신이 그 궁궐을 건축하겠다며 그들과 함께 인도로 건너갔습니다. 곤도파레스 왕은 화려한 왕궁을 기대하며 도마에게 많은 자금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이를 빈자들을 돕는데 모두 써벼렸습니다. 몇 달이 지나도록 궁궐이 올라가지 않자, 고도파레스 왕은 도마를 불러 추궁했고, 도마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왕의 재물은 가난한 자들에게 갔으므로 왕께서는 하늘에 보물을 쌓았으며 왕의 궁궐은 그곳에 지어졌나이다."라고 할 때,대노한 곤도파레스는 도마를 옥에 잡아넣고 처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날 국왕은 꿈에서 천국을 방문하였는데, 자신의 이름이 붙은 화려한 궁권을 보았습니다. 깨어난 왕은 도마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기독교로 개종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도마의 순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는 그의 성공적 사역을 시기하고, 그의 메시지를 거절한 힌두교 제사장들과 충돌하였다는 점에 모두 일치됩니다. 결국 도마는 창에 찔려죽었다고 합니다. 그의 무덤이 있는 인도 마일아폴(Mylapore -멜리아포레)에 가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4. 결언: 예수님께서 승천 후, 예루살렘 교회는 기독교의 최초 중심지가 되었고, 지도자는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고통'(Pain)의 뜻을 가진 '예루'(Jeru)와 대가를 지불하고 얻어진 '평화'를 말하는 '셀렘'(Salem)의 합성어 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마치 이 도시의 뜻처럼 고통 받는 자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였고, 이를 위해 자신들이 직접 고난의 대가를 지불하는 삶을 살다가 거의 순교로 일관한 생을 마쳤습니다. 끝.
2024년 1월 8일
山下연구원: 양 견 박사
'11. 박물관열람실(72)'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첨부:목마와 숙녀/박인환) (4) | 2024.12.02 |
|---|---|
| 5. 침묵은 내면의 소리를 듣게 한다.(박철/ 좋은 나무교회 목사·시인) (0) | 2024.11.26 |
| 3. [설교예화]:'관 속에서 나온 사나이'(‘나의 투병기’)/김정준 목사님 (2) | 2024.11.08 |
| 2. 맥아드의 아들을 위한 기도문 (0) | 2024.11.05 |
| 1. <성서 말씀 명상>: 순간의 유혹 (2) | 2024.11.05 |